"메타로 사명까지 바꿨는데…리얼리티랩스 인력 10% 감축"
A스마트글라스·AI 밴드 등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 예산 집중
신임 사장에 트럼프 행정부 출신…트럼프 "훌륭한 선택"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메타플랫폼(메타)이 5년간 누적 손실 100조 원을 낸 메타버스 사업 조직 '리얼리티 랩스' 인력을 10% 감원한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얼리티랩스 전체 인력 규모는 약 1만 5000명으로 전해졌다.
리얼리티랩스는 메타가 2014년 오큘러스(Oculus)를 인수한 후 주력으로 키워온 메타버스 사업 조직이다.
마크 저커버그 CEO는 메타버스가 '페이스북'의 미래라며 2021년 사명까지 바꿨다.
그러나 2021년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리얼리티랩스가 낸 누적 영업손실은 700억 달러(약 103조원)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저커버그는 지난해 11월 2026년 예산회의에서 메타버스 관련 예산을 30% 정도 줄이고, 인공지능(AI) 연구조직 TBD(To Be Determined·추후 결정) 랩 예산을 확대하라고 지시했다.
다만 리얼리티랩스 내에서 AR(증강현실) 기기 부문 인력은 감원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AR 부문은 스마트글라스와 AI 밴드 등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메타가 지난해 9월 레이밴과 손잡고 출시한 스마트글라스 '메타 레이밴 디스플레이'는 현재 미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한편 메타는 12일(현지시간) 트럼프 1기 행정부 국가안보 부보좌관 출신인 디나 파월 매코믹을 신임 사장 겸 부회장으로 선임했다.
매코믹 사장은 데이비드 매코믹 상원의원(공화·펜실베이니아주)의 아내로 트럼프 1기 행정부 때인 2017년∼2018년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조지 W. 부시 행정부 당시 국무부 차관보를 역임했다.
매코믹 사장은 메타에서 컴퓨팅·인프라팀과 협력해 투자 전략을 수립하고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SNS )에 "마크 Z의 훌륭한 선택"이라며 "매코믹은 강인함과 탁월함으로 트럼프 행정부에 이바지한 뛰어나고 재능있는 인물"이라고 썼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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