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카카오판 쿠팡 파트너스 나오나…참여형 광고 상표 출원
카카오, 이달 7일 '톡어필리에이트' 상표 출원
링크 공유하면 수수료 수익…쿠팡·네이버·아마존 등 사용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카카오가 '톡어필리에이트' 상표를 출원했다. '쿠팡 파트너스'로 대표되는 이용자 참여 기반 광고 시장 진출을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12일 지식재산처 지식재산정보 검색서비스 키프리스(KIPRIS)에 따르면 카카오는 이달 7일 '톡어필리에이트' 상표권을 출원했다.
지정 상품으로는 △광고반응 분석 및 시장연구업 △상업적 목적의 소비자를 위한 상품 추천 제공업 △소셜미디어 분야 마케팅상담 제공업 △인플루언서 마케팅업 등을 등록했다.
지정상품은 특허나 상표 등 지식재산권을 등록할 시 해당 권리가 적용되는 서비스 분야를 명시하는 항목이다.
어필리에이트(Affiliate)는 성과형 광고 모델이다. 이용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상품 링크를 공유한 뒤, 누군가 해당 경로로 제품을 사면 매출 일부를 수수료로 지급한다. 초기 자본 없이 누구나 수익을 낼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쿠팡의 '쿠팡 파트너스'가 대표적이다. 이용자가 공유한 링크에 접속한 고객이 24시간 내 제품을 구매하면 수익 일부를 지급하는 식이다.
네이버도 어필리에이트 마케팅을 활용 중이다. 스마트스토어 사업자는 '쇼핑 커넥트' 설루션으로 인플루언서와 상품을 함께 홍보한 뒤 판매 수익 일부를 나눠 가진다.
글로벌 시장에선 아마존이 일찌감치 생태계를 구축했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등 중국 플랫폼도 높은 수수료율을 앞세워 인플루언서 영업을 강화하는 추세다.
업계는 카카오가 '국민 메신저' 카카오톡의 압도적 트래픽과 범용성을 필두로 광고 사업을 강화할 것으로 관측한다.
메신저 대화 과정에서 상품을 추천하고 관련 링크가 오갈 경우, 광고 피로도를 낮추면서 구매 전환율은 높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카카오는 최근 카카오톡 기반 광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채팅 탭 하단에 스크롤 광고를 도입했다.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당시 "4분기 톡 비즈 광고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카오 관계자는 상표 출원을 두고 "광고 관련 서비스 출시를 고려해 선제적으로 등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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