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 컸던 범부처 연구지원시스템…현장 의견으로 사용성 개선
과기정통부 올해 IRIS 성과 보고회 및 개선 아이디어 시상식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올해 13차례의 연구현장 간담회를 통해 그간 불편이 컸던 '범부처 통합 연구지원시스템(IRIS)'의 사용성을 다소 개선했다. 사용자 환경(UI/UX)을 직관적으로 개편하는 한편, 연구기관 자체 시스템과의 실시간 연동 체계도 구축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0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범부처 통합 연구지원시스템(IRIS)'의 올해 성과 보고회 및 개선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가졌다.
IRIS는 연구자 정보, 연구비 집행 등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올해 7월 말 기준 IRIS에는 연구과제 24만 2000개, 연구자 108만 명·평가위원 5만 7000명 정보가 등록됐다. 정부는 2022년 개통 이후 초기 오류 등 미진한 기능은 개선해 왔으며, 현재는 연구 현장의 관점에서 사용성을 높이는 것을 들여다보고 있다.
성과 보고회도 이같은 취지다. 올 한해 연구 현장과 소통하며 이뤄낸 IRIS의 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연구자들이 직접 제안한 창의적인 시스템 개선 아이디어를 격려하는 자리다.
현장에선 박인규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직접 상장과 상금을 전달하며, 시스템 개선에 적극적으로 의견을 낸 연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금상(2점, 장관상 및 상금 각 100만 원), 은상(2점, 각 70만 원), 동상(4점, 각 30만 원), 장려상(3점, 각 10만 원) 등 총 11점의 우수작을 대상으로 한다.
성과 보고회에서는 올해 IRIS 3대 핵심 성과가 공유됐다. 직관적으로 재설계된 사용자 환경(UI/UX), 행정 부담을 낮추기 위한 편의 기능 강화, 기관 자체 시스템과의 실시간 연동 체계 구축 등이다.
박인규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IRIS가 연구자의 편의성과 몰입도를 높이는 든든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시스템을 진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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