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재능 확인해볼까"…후지필름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

1등 상금 2000만원·2등 1500만원…정식 사진집 출간 지원
미출간 더미북 대상 공모…3월 중순까지 실물 접수

후지필름 코리아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사진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더미북(Dummy Book)은 사진집으로 완성했을 때의 구조와 연출을 미리 구현한 실물 책 형태의 작업물이다.

후지필름코리아 관계자는 "포토 더미북 어워드는 더미북 형태로 사진 작업을 완성한 작가에게 정식 사진집 출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말했다.

참가 희망자는 내년 2월 28일까지 온라인 접수 후 미출간 실물 더미북 2권을 우편으로 제출해야 한다. 실물 접수는 3월 4일부터 14일까지 받는다.

참가 대상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국적의 사진가로 연령 제한은 없다. 1인당 최대 2작품까지 제출할 수 있다.

후지필름은 어워드 1등(1인)에 2000만 원, 2등(1인)에 1500만 원의 제작지원금과 정식 사진집 출간을 지원한다. 사진집 출간은 사진 매거진 '보스토크'와 손잡았다.

3등(3명)엔 후지 카메라, 인기상(1명)에는 50만 원 상당의 부상을 준다.

후지필름 코리아 관계자는 "수상작은 정식 출간 기회뿐 아니라 국내외 주요 아트북 페어 참가 기회를 부여한다"며 "참신한 사진 작업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활동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출품된 더미북은 내년 4월 한 달간 서울 성수동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에서 전시된다. 전시 기간 전문가 심사와 함께 관람객 현장 투표 점수를 합산해 5월 중순 최종 후보작 20권을 선정할 예정이다. 이후 발표자 프레젠테이션과 시상식은 6월 중으로 예정됐다.

심사는 박지수 보스토크 편집장, 전가경 사월의 눈 대표, 김진영 이라선(사진서점) 대표가 맡는다.

포토 더미북 어워드 2026의 세부 일정과 응모 방법은 후지필름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한국의 사진가들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