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민원 처리에도 AI 활용…'AI 전환' 속도 낸다

과기정통부, AI 전환 우수사례 성과보고회 개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정부가 민원 처리 과정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대민 서비스에서 AI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22일 오후 'AI 전환 우수 사례 성과보고회'를 열었다.

이번 성과보고회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국민체감형 혁신서비스' △공공분야 혁신서비스 창출을 위한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지원' △민간의 초거대 AI를 공공에서 쉽게 활용하도록 돕는 '초거대 AI 플랫폼 이용지원' △혁신서비스 개발·테스트 환경을 제공하는 'AI 통합테스트베드' 등 총 4개 분야의 대표 성과를 발표하고, 향후 AI 전환(AX) 확산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민체감 및 초거대 AI 서비스 개발 분야에선 국민권익위원회가 민원 처리 담당자의 답변 초안 자동 작성 및 실시간 민원 분석을 통한 행정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AI 기반 맞춤형 상담과 공단 사칭 스미싱 예방 서비스를 소개했다.

AI 통합테스트베드 분야에선 경남 통영시가 양식업 데이터와 기상 공공데이터를 활용해 양식장 어민의 피해를 예방하는 '고수온 AI 예측 서비스'를 선보였다. 국가유산진흥원에서는 생성형 AI가 한국 전통 건축물 이미지를 생성할 때 국적 불명의 결과물을 내놓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한국적 고유문화 콘텐츠 멀티모달 AI 서비스'를 발표했다.

김민표 과기정통부 인공지능인프라정책관은 "정부는 AI 혁신이 행정 효율화와 대국민 서비스 향상으로 이어져 공공과 민간이 함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