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퍼블릭, 투명성 바탕으로 '현장 밀착형 모금 플랫폼' 도약

블록체인 기반으로 후원 내역 공개하고 후원금 100% 전달
올해 하반기 15개 분야에서 200개 사회복지 시설 가입

위퍼블릭(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위메이드(112040) 블록체인 사회공헌 플랫폼 '위퍼블릭'이 현장 밀착형 후원 모금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19일 위메이드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에 아동·청소년, 동물보호 등 총 15개 분야에서 200개 사회복지 시설이 위퍼블릭에 가입했다.

위퍼블릭은 같은 목표를 가진 참여자들이 후원 프로젝트를 개설하고 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후원금 흐름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공개한다.

블록체인 특성상 후원금 흐름을 위변조할 수 없으며, 후원금 전액은 해당 프로젝트에 100% 전달한다.

위메이드는 위퍼블릭을 활용해 올해 상반기 영남 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한 긴급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사회공헌 연합체 '투명한 나눔 얼라이언스'를 운영하기도 했다.

위퍼블릭 주요 성과(위메이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위퍼블릭의 가장 큰 특징은 현장 중심 구조다. 사회복지 시설이 현장에서 후원 수요를 파악한 뒤 위퍼블릭을 활용해 후원 프로젝트를 바로 개설할 수 있다.

위퍼블릭에서 진행한 후원 프로젝트는 참여 건수 총 1485건을 기록했다. 후원 종료 이후에는 증빙 자료와 현장 후기를 함께 공개한다.

이를 통해 후원자는 자신의 후원금이 약속된 금액만큼 필요한 곳에 사용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투명한 구조는 후원 신뢰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회복지 시설 한 곳이 최대 8개의 후원 프로젝트를 연이어 운영한 사례도 있었다. '광주쉼터요앙원'은 위퍼블릭에서 후원 프로젝트를 처음 시작한 뒤 현장 중심 구조의 효과를 체감했다며 위퍼블릭을 계속 활용했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위퍼블릭은 올해 사회복지 현장의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내는 동시에, 후원 투명성을 기반으로 신뢰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년에는 가입 시설 다양성을 높이고 모금 과정 투명성을 강화하며 모든 후원자가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현장 밀착형 후원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덧붙였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