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MCP 개발 공모전 개최…우수 개발자 상금 최대 1000만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개발자들과 함께 에이전틱 인공지능(AI) 생태계를 확장하기 위한 MCP 개발 공모전 'MCP 플레이어 10'(MCP Player 10)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의 MCP 기반 개방형 플랫폼 '플레이MCP'(PlayMCP)를 활용한 개발 아이디어를 모으고 우수 개발자에게는 지원금을 지급한다.

MCP는 AI 모델이 외부 데이터나 도구와 소통하는 방식을 표준화한 통신 규약을 뜻한다. 사용자는 여러 서비스를 오가지 않고도 하나의 서비스 내에서 수요와 목적에 맞는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

카카오는 7월 PlayMCP를 베타 서비스로 오픈했다. 최근에는 PlayMCP 플랫폼에 등록된 도구를 사용자가 직접 선택해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는 핵심 기능 '도구함'을 추가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번 공모전은 카카오의 AI 기술을 기반으로 실용적이고 창의적인 개발 경험과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발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모집은 내년 1월 18일까지다.

참여 희망자는 PlayMCP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개발한 MCP 서버를 양식에 맞춰 업로드하면 된다. 전체 공개로 전환한 뒤 공모전 소개 페이지에 접속해 응모하면 참여가 완료된다.

카카오는 MCP 서버의 창의성, 편의성, 기술 안정성 등을 기준으로 내부 심사와 평가를 진행한다. 이렇게 선정된 MCP 서버는 내년 2월 3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선발된 10명의 개발자들에게는 총 2100만 원의 개발 지원금을 수여한다. 1등(1명)·2등(1명)·3등(8명)에게는 각각 1000만 원, 300만 원, 100만 원을 카카오페이 포인트로 지급한다. 지원금 외에도 카카오 서비스와 협업할 수 있는 기회와 마케팅 지원 등 혜택을 제공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에이전틱 AI로 기술 진화가 빨라지는 만큼 카카오의 PlayMCP를 기반으로 개발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개발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려 한다"고 말했다.

be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