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고요한 순간"…후지필름, 손정기작가 '보통의고독' 전시

흑백 드로잉·사진·영상으로 '자발적 침묵과 고독' 주제

후지필름코리아 손정기 작가 개인전 보통의 고독 개최(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는 손정기 작가의 개인전 '보통의 고독'(Ordinary Solitude)을 서울 강남구 청담동 복합문화예술공간 파티클에서 내년 1월 25일까지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손 작가의 개인전은 △회화 약 60점 △사진 약 30점 △영상 작품 1점 등으로 구성됐다.

손 작가는 '자발적 침묵과 고독'을 주제로 그림을 그린다.

자연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활용해 관람객이 고독을 마주할 수 있도록 돕는다.

후지필름 관계자는 "손 작가의 오랜 작업 방식인 흑백 드로잉을 중심으로 여행과 일상에서 마주한 인물들의 고요한 순간을 심도 있게 표현했다"며 "대표작 'Together in Solitude'는 한 사람, 한 그루의 나무, 그리고 머리 위를 스치는 새가 각자의 세계를 침범하지 않는 독립적인 존재로 묘사된다"고 말했다.

손 작가는 "'따로 또 같이'라는 말처럼 함께 있는 듯 보이지만, 각자의 충만한 시간이 흐른다"며 "작품은 전시가 말하고자 하는 보통의 고독과 가장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영상 작품 'Relaxing Moments'는 여행 중 만난 풍경을 카메라로 기록한 장면들로 구성됐다. 일상의 소란에서 벗어나 '그저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쉬어가는 순간'을 표현한다.

전시장 방문 시 보통의 고독 전시 한정 아트 굿즈를 만날 수 있다.

임훈 후지필름 코리아 사장은 "작품에 담긴 작가의 시선을 통해 관람객들이 잠시 일상의 속도를 늦추고 자신만의 고요를 마주하는 시간을 갖길 기대한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