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데이터-AI 결합으로 신약·제조 혁신"…정부 전략모색
다부처 생명연구자원 성과교류회…관리·활용 기본계획 의견수렴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바이오 데이터와 인공지능(AI) 간의 융합을 바탕으로 연구·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모색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관계 부처와 함께 이달 19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제4회 다부처 생명연구자원 성과교류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생명연구자원이란 동물·식물·미생물·인체유래연구자원 등 생물체 및 이를 통해 파악된 과학적 정보를 의미한다. 성과교류회는 이를 기반으로 한 연구·산업 생태계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5년간 추진할 전략을 함께 모색하는 자리다.
과기정통부뿐 아니라 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농촌진흥청·산림청·질병관리청 등 관계 부처 관계자와 다부처 국가생명연구자원 선진화 사업 및 14대 소재자원은행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한다.
이들은 △제4차 국가생명연구자원 관리·활용 기본계획(안) 관련 의견 수렴 △빅데이터 기반 바이오소재 개발 △바이오데이터 연구 활용방안 등을 공유한다. 최근 AI와 바이오 데이터 간의 융합을 바탕으로 신약 개발 및 의과학, 바이오 제조, 농작물 신품종 개발 등 혁신이 가속하고 있어서다.
미국은 행정명령을 통해 바이오테크 등 모든 과학 데이터를 AI 기반으로 통합하는 '국가 혁신전략'을 추진했으며, 유럽·일본 등 주요국 역시 국가 차원의 바이오 데이터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
이에 이번 성과교류회는 바이오소재·바이오데이터 두 분야를 모두 아우른다. 생명연구 자원의 정책·연구·산업 연계를 논의하는 포럼이다. 관련 연구성과 전시도 만나볼 수 있다.
오전에는 일본 이화학연구소(RIKEN) 생물자원연구센터의 시로이시 박사의 바이오소재 연구 결과 발표가 예정됐다.
오후에는 △화합물·천연물 기반 신약후보물질 개발 등 바이오소재 산업화 사례 △한국인 디지털 분자지도 구축사례 △국가바이오데이터플랫폼(K-BDS) 구축 현황 △바이오데이터 품질선도센터 성과 등이 소개된다.
아울러 생명연구자원 연구 분야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안전에 기여한 전문가 등을 포상하는 시상식이 예정됐다. 올해 6월부터 실시한 신약개발 AI 경진대회 '부스트업 AI' 수상자 시상도 함께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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