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 EVSIS '공공 급속충전기 4권역' 수주…64억원 규모

환경부·환경공단 추진…전국 고속도로 105기 구축

롯데이노베이트 EVSIS 환경부 공공 급속충전기 제조·설치사업 4권역 수주(롯데이노베이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286940)의 전기차 충전 전문 계열사 EVSIS(이브이시스)는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이 추진하는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설치 사업'의 4권역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2025년 전기차 공공 급속충전기 제작·설치 사업 규모는 약 64억 원이다.

EVSIS 관계자는 "해당 사업은 전국 공공부지에 급속충전 인프라를 확대하는 사업으로 자사가 총 105기의 급속충전기를 구축한다"며 "4권역은 기존 1~3권역에 더해 고속도로 중심으로 추진한다"고 말했다.

EVSIS는 4권역에서 충전기 생산·설치·시운전 등 전 과정을 맡는다. 공급 예정 수량은 100㎾급 80기, 200㎾ 25기(초급속) 등이다. 고속도로 휴게소 등 이용 수요가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설치된다.

EVSIS는 앞서 기후에너지환경부의 급속·완속 충전기 보조사업과 공공 인프라 유지보수 사업 등을 수행해왔다.

EVSIS 관계자는 "공공 사업 외에도 민간 부문 설치를 확대하고 있다"며 "도심 내 백화점·마트 등 상업시설과 호텔·대형주차장·아파트 단지 등 다양한 거점에 충전기를 공급하고 지자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국 단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영식 EVSIS 대표이사는 "이번 수주는 기술력과 공공 인프라 구축 노하우를 인정받은 것"이라며 "전국 주요 이동 거점에 안정적인 충전망을 구축해 전기차 이용 환경 개선과 친환경 교통 전환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