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차기 CEO 쇼트리스트 누가 오를까…9일 온라인 면접
박윤영·이현석·김태호·주형철 등 4강 거론
16일 최종 면접…내년 3월 주총서 선임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KT(030200) 차기 최고경영자(CEO)를 뽑기 위한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7명으로 압축된 후보군과 유력 주자들의 면면에 통신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이달 9일 후보 7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면접 대상자(쇼트리스트) 3~4명을 정한다.
현재 남아있는 후보 7명은 △김철수 전 KT스카이라이프 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남규택 전 KT CS 사장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이현석 KT 커스터머부문장(부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전 대통령실 경제보좌관) △홍원표 전 SK쉴더스 대표 등이다.
특히 박윤영 전 사장, 이현석 부사장, 김태호 전 서울교통공사 사장, 주형철 전 SK커뮤니케이션즈 대표 등이 가능성이 큰 후보로 많이 언급되고 있다. 다만 실제 쇼트리스트와는 차이가 날 수 있다.
유일한 외부 인사인 주형철 전 대표는 SK텔레콤과 SK컴즈, 문재인 정부 청와대 경제보좌관 등을 거쳤으며, 이재명 대통령 선거 캠프에서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 또 이재명 정부에서 국정기획위원회 경제2분과 소속 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박윤영 전 사장은 30여년 간 KT그룹에 몸담았으며, 이미 세 차례 KT 대표 후보 심사 대상에 오른 바 있다. 현재 통신 업계가 당면한 과제인 B2B(기업 간 거래) 사업, 디지털 혁신 부문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이현석 부사장은 현재 KT 커스터머부문장으로, 후보 중 유일한 현직 임원이다. 단말·기기 분야에서는 내부에서도 손꼽히는 마케팅 실무통으로, KT 마케팅부문 디바이스 본부장, 커스터머부문 디바이스사업본부장 등을 지냈다.
김태호 전 사장은 KT 출신 후보군 중 회사를 가장 오래 떠나있던 인물이다. 재직 당시 경영관리팀장, IT기획실장 등을 두루 거쳤고, 2009년 퇴사 이후 민간과 공공 영역을 오가며 이력을 확장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체제에서는 초대 서울교통공사 사장으로 기용된 경력도 있다.
쇼트리스트가 확정되면 이달 16일 최종 면접을 통해 최종 후보 1인을 결정한다.
이사회는 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심사 결과를 바탕으로 주주총회에 추천할 최종 후보 1인을 확정한다. 해당 후보는 2026년도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KT 신임 대표로 최종 선임된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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