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차세대 중형위성 3호 첫 교신…"태양전지판 무사 전개"
항우연 오전1시13분 누리호 발사…비행 데이터 분석 중
누리호 주탑재 위성…교신 완료해야 임무성공
- 윤주영 기자, 김민수 기자
(고흥=뉴스1) 윤주영 김민수 기자 = 누리호 4차 발사의 주 탑재 위성인 차세대 중형위성 3호가 27일 새벽 성공적으로 사출된 뒤 남극세종기지 지상국과 초기교신하는 데 성공했다. 위성은 태양전지판도 무사히 전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이날 오전 1시 13분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누리호를 발사한 뒤 누리호 비행 데이터 중간 결과를 공유했다.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누리호 이륙 15분쯤 뒤에 목표 고도 600km에서 사출됐다. 이후 오전 1시 55분 남극세종기지 지상국은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신호를 받았다.
항우연은 "초기 교신을 통해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태양전지판 전개 등 상태를 확인했다"며 "이후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 남극세종기지, 노르웨이 스발바드 등 해외 지상국과의 교신으로 위성의 상태를 정밀하게 살피겠다"고 설명했다.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은 이날 대략 오전 2시 39분, 오전 11시 57분 2차례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남극세종기지, 노르웨이 스발바드와의 교신은 오전 1시 55분 첫 교신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59분까지 14차례에 걸쳐 수행된다.
항우연과 우주항공청은 이날 낮 12시 차세대 중형위성 3호의 종합적인 상태를 브리핑할 예정이다. 위성의 임무궤도 안착 및 교신은 이번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 기준이다.
한편 차세대 중형위성 3호는 한국항공우주산업(047810·KAI)이 개발했다. 극지방 오로라·대기광 관측, 줄기세포 3D 바이오프린팅 등 과학 임무를 맡았다. 위성은 약 516㎏ 무게로, 임무 수명은 1년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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