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사외이사 후보 추천 시작…내년 주총서 확정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추천 접수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 빌딩 2023.8.28/뉴스1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KT(030200)가 사외이사 후보 추천 절차에 착수했다. 이번에 선임되는 사외이사는 내년 3월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차기 대표이사와 함께 확정된다.

KT는 19일 사외이사 예비후보 추천 공고를 내고 주주 추천 접수를 시작했다. KT 주식을 1주 이상 6개월 넘게 보유한 주주라면 후보를 추천할 수 있다. 모집 분야는 미래기술, ESG, 회계, 경영 등이며, 추천 기간은 이달 26일까지다.

현재 KT 이사회는 8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최양희·윤종수·안영균·조승아 사외이사의 임기가 내년 주주총회에서 종료된다. 이번 공고는 이들의 후임 또는 재선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절차다.

앞서 올해 임기 종료 예정이던 김용현·김성철·곽우영·이승훈 사외이사는 지난 3월 모두 재선임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4명의 사외이사가 재선임되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023년 대표 선임 과정에서 외부 압박 논란이 커지며 사외이사 8명 중 7명이 집단 사퇴한 뒤, 임시주총을 통해 새로 구성됐다. 현재 사외이사 8명 중 7명은 윤석열 정부 시기에 선임됐다.

한편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전날 차기 대표이사 공모를 마감하고 지원자 33명을 확정했다. 이추위는 서류·면접 심사를 진행해 연내 최종 후보 1명을 확정할 계획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