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나혼렙 카르마'·'이블베인'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 시동
1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출품작 공동 인터뷰 진행
"콘솔 PC 시장 선도자 아닌 만큼 이용자와 적극 소통할 것"
- 김민재 기자
(부산=뉴스1) 김민재 기자 = 넷마블(251270)이 신작 액션 게임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와 '이블베인'으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넷마블은 13일 부산 벡스코 제1전시관에서 출품작 공동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는 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 권도형 넷마블네오 개발 PD,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 문준기 넷마블 사업본부장이 참석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는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이다. 주인공 성진우가 원작에는 없는 '27년 간의 군주 전쟁'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권도형 넷마블네오 총괄 PD는 "프로젝트 초기부터 원작 IP를 활용해 어떤 색깔을 특징으로 만들지 고민했다"며 "그림자 군단과 성진우의 이야기를 잘 풀어나가는 것을 게임의 색깔로 바라보고 있다"고 말했다.
개발 과정에서는 '조작감과 전투'에 신경을 썼다. 권 PD는 "쿼터뷰에서 할 수 있는 전투를 끌어올려 나 혼자만 레벨업이 가진 호쾌한 액션을 잡으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비즈니스 모델(BM)은 캐릭터 출시 방식 대신 월정액이나 배틀패스 등 이용자 부담이 적은 모델을 고려하고 있다.
출시 목표 시점은 2026년 상반기다. 문 본부장은 "자사의 동일 IP 게임보다 많은 사용자가 즐기는 것을 목표"라며 글로벌 성공을 향한 기대를 나타냈다.
'이블베인'은 다크 판타지 세계관의 인류 재건 스토리를 다룬 최대 4인 협동 액션 게임이다.
이정호 넷마블 사업본부장은 "이블베인의 액션성과 협동성을 고려해 모바일보다 PC·콘솔 플랫폼에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되 완성도를 위해 출시를 미룰 가능성도 열어뒀다.
최동수 넷마블몬스터 기획팀장은 게임을 개발하며 '소울라이크' 장르의 타격감과 '몬스터헌터' 등 협력 게임을 참고했다고 했다.
이 본부장은 넷마블이 콘솔·PC 시장에서 선도자가 아님을 인정하며 "이용자 반응을 직접 반영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 역시 "이용자들의 가감 없는 피드백을 받고 게임을 같이 만들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몬길:스타다이브', '나 혼자만 레벨업:카르마', '이블베인', 미공개 신작 '솔:인챈트'를 출품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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