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지스타 출품작 해보니…인상적 스킬 조합과 타격감 조화

칠대죄:오리진, 몬길:스타다이브, 나혼렙:카르마, 이블베인 체험
타격감과 스킬 조합 흥미롭지만 원작 IP 진입 장벽은 느껴져

(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넷마블(251270)의 지스타 출품작 4종은 인상적인 스킬 조합과 호쾌한 타격감이 조화를 이뤘다. 다만 원작 지식재산권(IP)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이용자에게는 진입 장벽이 느껴질 수도 있을 듯했다.

넷마블은 이달 6일 서울 구로구 사옥에서 지스타 출품작 미디여 시연회를 개최했다.

넷마블은 올해 지스타에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몬길:스타다이브', '나혼자만 레벨업:카르마', '이블베인', 미공개 신작 '솔:인챈트'를 출품한다. 이날은 '솔:인챈트'를 제외한 게임 4개를 체험했다.

'이블베인' 게임 화면(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시연은 '이블베인'부터 시작했다. 이는 다크 판타지 세계관 속 부대원이 인류 재건을 위해 악마 군단과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최대 4인이 한 팀을 이뤄 임무를 수행하는 3인칭 협동 액션 게임이다.

'이블베인'은 무기를 바꿔가며 싸우는 재미가 컸다.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를 활용하며 펼치는 액션은 물론, 시원시원하게 이어지는 스킬 연계가 인상적이었다. 여러 스킬을 조합해 적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방식은 협동 액션 게임의 묘미를 살렸다.

'몬길: 스타다이브' 게임 화면(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다음은 2013년 출시된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 '몬길:스타다이브'를 체험했다. 원작의 주인공인 '베르나', '클라우드'와 마스코트 '야옹이'가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다룬다. 3인 파티 구성과 태그 플레이가 핵심 특징이다.

이 게임에는 불, 얼음, 바람 등 총 8개의 속성이 존재했다. 시연에서는 불, 얼음, 번개 속성 캐릭터를 선택해 전투를 진행했다. 속성 상성을 고려하며 캐릭터를 교체(태그)하고 스킬을 연계하는 플레이가 전략적 재미를 선사했다.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 게임 화면(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세 번째 시연작은 애니메이션 '나 혼자만 레벨업' IP를 활용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나 혼자만 레벨업: 카르마'였다. 주인공 성진우가 '27년 간의 군주 전쟁'을 헤쳐 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핵앤 슬래시 장르답게 타격감이 호쾌했다. 성진우의 시그니처 스킬 '그림자 소환'으로 적 여럿을 제압하는 액션 역시 만족스러웠다. 다만 원작 세계관을 모르는 이용자에게는 게임 초반부가 다소 불친절하게 느껴질 수 있을 듯 했다.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게임 화면(넷마블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마지막은 오픈월드 액션 RPG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이었다. 전 세계 누적 판매 5500만부를 기록한 만화 '일곱 개의 대죄'를 원작으로 한다.

원작 주인공 '멜리오다스'와 '엘리자베스'의 아들인 '트리스탄'이 시공간이 뒤틀린 브리타니아 대륙을 탐험하는 여정을 그린다.

게임의 '오픈월드 모드'와 '스토리 모드' 중 스토리 모드를 체험했다. 빠른 속도로 동굴을 탐험하며 장애물을 회피하고 파괴하는 역동적인 액션이 특히 재미있었다.

캐릭터를 조작해 보스전을 치를 때에도 각 영웅의 개성을 살린 스킬을 활용하는 방식이 흥미를 더했다.

한편, 넷마블은 지스타 개막 하루 전인 12일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우수상 2개와 인기 게임상을 받았다.

1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열린 '2025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에서 수상자 전원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11.12/뉴스1 ⓒ News1 윤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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