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3분기 적자 전환…"신작 사전 마케팅 비용 반영 영향"

3분기 매출 1601억 200만원, 영업 손실 194억 1000만원
"신작 출시와 IP 확보, AI 활용 확산 통해 성장 동력 확보"

(컴투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컴투스(078340)가 3분기 영업손실 194억 1000만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컴투스는 올해 3분기 매출 1601억 200만원과 영업 손실 194억 1000만원을 냈다. 당기순손실은 144억 5200만원이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4%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적자 전환했다.

컴투스는 9월 말 신작 출시를 앞두고 집행한 사전 마케팅 비용 등이 반영되며 영업이익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는 신작 매출 반영과 기존 주력 타이틀 대규모 업데이트 등으로 실적 반등에 나설 계획이다.

'서머너즈 워:천공의 아레나'는 이달 1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서머너즈 워 월드 아레나 챔피언십 2025' 월드 파이널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컴투스는 11월 대규모 업데이트 '투모로우'(TOMMOROW)를 진행할 예정이다. 야구 게임 라인업은 국내외 리그 흥행과 게임성 강화에 힘입어 흥행 기록을 경신했다.

컴투스는 대형 신작 출시와 글로벌 지식재산권(IP) 확보, 인공지능(AI) 기반 개발 체계 혁신 등을 통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9월 도쿄게임쇼(TGS)에서 최초 공개된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와 '프로젝트 ES'(가칭), '데스티니 차일드' 기반 게임 등 신작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도원암귀'와 '전지적 독자 시점' 이외에도 최근 일본 대형 출판사 코단샤와 인기작 '가치아쿠타' 등 작품 게임화 협약를 체결하며 IP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이외에도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개발 효율화와 서비스 고도화도 꾀하고 있다. 컴투스는 AI 전문 조직 'AX 허브'를 기존 4개 부서에서 6개로 확대하고 기술 내재화를 추진하고 있다.

컴투스 관계자는 "게임 개발 전 과정에서 AI 활용을 적극 추진하고 전사적으로도 AI 활용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