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예한 글로벌 AI 생태계 논의…韓 적극 참여해야 판로 열려"
정보통신정책연 AI·디지털 국정과제 리포트 특집6호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기관 프리미엄 리포트 'AI·디지털 국정과제 추진을 위한 특집호' 여섯 번째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제는 '글로벌 AI 거버넌스 논의 동향과 한국의 AI 국제협력 전략'이다. 기술의 경제적·사회적 파급력이 커지면서, 이를 둘러싼 국제사회의 의사결정 구조(거버넌스) 재편 논의도 본격화하는 중이다.
이런 논의는 아직 초기 단계인 데다, 국가 간 입장 차이도 뚜렷한 상황이다.
KISDI는 이 시점에서 한국이 자국 AI 생태계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 AI 거버넌스 형성에도 적극 뛰어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KISDI는 미국·EU·중국 등 주요 AI 선도국의 정책 방향 및 국제기구의 AI 거버넌스 논의를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한국의 AI 국제협력 전략과 글로벌 AI 리더십 확보 방안을 추려내 보고서에 담았다.
우선 AI 가치사슬 전반에서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간 상호운용성(interoperability) 논의에 한국이 적극 참여해야 한다. 국내 기업이 글로벌 AI 기술 생태계에서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필수 조건이다.
AI 거버넌스를 다루는 국제기구에 참여하는 것도 필요하다. OECD, G20, GPAI(Global Partnership on AI) 등이다. 한국이 기술 패권 진영 간 가교 역할을 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연구원은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포용적인 AI 연합 구축의 중요성도 언급했다. 미·중 AI 패권 경쟁이 심화하는 와중, 개도국은 기술 격차 문제를 겪고 있다. 한국이 개방성과 상호운용성을 바탕으로 포용적 기술 협력 네트워크를 주도하면, 틈새를 노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AI 블록화를 완화하는 한편, 해외시장 진출 기회도 마련할 수 있다.
한편 프리미엄 리포트는 KISDI 홈페이지서도 내려받을 수 있다.
lego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