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환일 박사, 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 의장 선출

박환일 APEC PPSTI 의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박환일 APEC PPSTI 의장(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과학기술혁신정책파트너십(이하 PPSTI) 의장에 박환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선임연구위원이 4일(현지시간) 선출됐다.

이번 선출은 한국인 최초로, 지난 10월부터 약 한 달간 진행된 회원국 투표와 동의 절차를 거쳐 21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확정됐다.

APEC PPSTI는 APEC 21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과학기술 협의체다. 과학기술 역량 강화와 혁신 환경 조성, 민관 협력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1명의 의장과 2명의 부의장(선출직 1명, 개최국 1명), 그리고 수석자문관으로 구성된 의장단이 2년 임기의 주요 의제를 조율하고 정책 협력을 이끌어간다.

박 신임 의장은 지속가능발전과 글로벌 과학기술혁신정책 전문가로, 지난 5년간 PPSTI 부의장을 맡으며 회원국 간 정책협력 및 의제 발전을 이끌어 왔다. 그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에서 국제협력과 과학기술혁신정책 관련 연구를 수행해 왔고, 민간·공공을 아우르는 경험을 쌓아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이번 성과는 한국이 아·태 지역에서 과학기술혁신 의제를 주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를 계기로 APEC 정상 경주 선언의 과학기술 논의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고, 역내 공동연구와 인재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한 협력 확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