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이노, 도쿄 모빌리티쇼에서 시속 40km 자율주행셔틀 공개

가상-현실 넘나드는 쇼핑 '칼리버스'…미래항공 충전기술도

롯데이노베이트가 제주·강릉·경주·군산·순천 등 지자체에서 운행 중인 '운전석이 없는' B형 자율주행셔틀.(롯데이노베이트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롯데이노베이트(286940)가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일본 도쿄 빅 사이트에서 열리는 '2025 재팬 모빌리티 쇼'에 참가했다고 31일 밝혔다.

1954년부터 열린 모빌리티 쇼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제네바 모터쇼 등과 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꼽힌다. 회사는 자율주행, 전기차 충전 등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보였다.

구체적으로 쇼 롯데관을 운영하며 '운전석이 없는' B형 자율주행셔틀을 소개했다. 회사의 자율주행차는 2021년 국내 최초 임시운행허가를 취득 후, 현재 제주·강릉·경주·군산·순천 등 지자체와 협업을 통해 운행 중이다. 지난해 10월에는 B형 최초로 시속 40km 운행 허가까지 취득했다.

아울러 자회사 칼리버스의 메타버스 콘텐츠도 만나볼 수 있다. 관람객은 칼리버스가 구축한 가상 세계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고, 이는 자율주행 배송로봇이 현실에서 관람객에게 전달해 주는 방식이다. 온오프라인이 연결된 롯데의 모빌리티 청사진을 제시하려는 목적이다.

또 다른 자회사 EVSIS의 초급속 메가와트(MW) 전기차 충전기도 전시됐다. 충전기는 1000kW 이상의 전력 공급이 가능한 미래 충전기술에 기반한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하는 전기버스와 대형 전기트럭, 선박, 도심항공모빌리티(UAM)를 위해 개발됐다. 일반 전기승용차는 5분 내 완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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