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 물류부진에 3분기 영업익 8.1%감소…클라우드·AI 선방

제조·공공 클라우드 확대로 3분기 CSP 매출 18%증가
첼로스퀘어 고객사 2만3000개사 돌파

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삼성SDS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삼성SDS(018260)는 3분기 연결기준 잠정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3조 3913억 원과 2323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와 8.1% 감소했다고 30일 공시했다.

클라우드 사업과 디지털 물류 플랫폼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물류 부진으로 분기 실적이 다소 주춤했다.

구체적으로 IT서비스 부문 매출은 1조 595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줄었고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9% 늘어난 6746억 원을 기록했다.

클라우드 사업 중 CSP 사업은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공공부문 확대 △제조 업종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 등으로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공공 부문의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확산과 제조업 중심의 클라우드 서비스 확대에 힘입어 클라우드인프라(CSP) 매출이 18% 증가했다.

MSP 사업은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운영, 공공 부문의 생성형 AI 구축 프로젝트 등으로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물류 부문은 해상 운임 하락과 미국의 관세 정책 영향으로 물동량이 감소하면서 매출이 전년 대비 7.4% 줄어든 1조 7956억 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Cello Square) 성장세가 이어갔다. 가입 기업 수는 전년보다 31% 늘어난 2만 3451개사로 집계됐다.

삼성SDS는 △클라우드 △생성형 AI △디지털 물류 플랫폼 등을 중심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구 민관협력형 클라우드센터를 기반으로 지능형 행정서비스와 초거대 AI 연계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삼성SDS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 속에서도 클라우드·물류 플랫폼 중심의 디지털 전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생성형 AI 서비스, 첼로스퀘어 등을 중심으로 사업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