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갤폴드7 호조에…3분기 영업익 전년比 22% 증가
MX·NW 사업부 영업익 3조6000억 원 시현
갤Z폴드7 글로벌 흥행…국내외 최다 사전판매 기록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삼성전자(005930) 모바일경험(MX) 및 네트워크(NW) 사업부가 갤럭시Z폴드7 판매 호조에 힘입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했다.
삼성전자는 30일 2025년 3분기 실적발표에서 MX·NW사업부 매출이 전년(30조 5000억 원) 대비 12% 증가한 34조 1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전년(2조 8000억 원) 대비 22% 늘어난 3조 6000억 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호실적은 지난 7월 출시한 갤럭시Z폴드7 및 갤럭시Z플립7 등 폴더블 폰의 판매 호조 덕분이다.
삼성전자 측은 "플래그십 제품의 매출 비중 확대와 태블릿·웨어러블 신제품 판매 증가로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갤럭시Z폴드7의 경우, 국내외에서 예상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Z폴드7은 국내 사전판매량이 104만 대를 기록하며역대 폴더블 폰 중 최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다.
미국에서도 최대 사전판매 기록을 경신했으며, 유럽에서도 다수 소비자연맹지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으며 판매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통상 비수기로 꼽히는 4분기에도 연말 성수기 프로모션을 통해 갤럭시S25·폴더블폰 등 AI 스마트폰 판매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또 삼성전자는 지난 22일 출시한 확장현실(XR) 헤드셋 '갤럭시XR'을 비롯해, APEC 정상회의가 열린 경주에서 공개한 두 번 접는 폴더블 폰인 '트라이폴드폰'도 연내 출시한다.
이같은 신규 프리미엄 폼팩터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 제품군을 다변화하고 AI 리더십을 강화한 예정이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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