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홍범식, AWS 맷 가먼과 APEC 회동…협력 방안 논의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가 맷 가먼 아마존웹서비스(AWS) CEO와 만나 양사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홍 대표는 전날(29일)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025 APEC CEO 서밋' 현장에서 맷 가먼 CEO와 회동해 전략적 파트너십의 이행 상황과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술이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면서 양사가 관련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회사는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25'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기업의 AI 전환(AX)과 디지털 혁신(DX)을 지원하기 위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양사는 △공동 클라우드 사업 협력 모색 △AWS의 생성형 AI 서비스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을 활용한 AI 개발역량 강화 △클라우드 기반 보안 수준 고도화 △IT 현대화를 통한 고객경험(CX) 혁신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파트너십 체결 이후 △글로벌 CSP사 수준 운영 역량 △제로 트러스트(Zero Trust·모든 접근을 신뢰하지 않고 항상 검증을 수행하는 보안) 모델 △인프라 기반의 단계적 구축을 목표로 삼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소형 언어모델(sLLM) '익시젠(ixi-GEN)'을 지난 7월 '아마존 베드록 마켓플레이스(Amazon Bedrock Marketplace)'에 등록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이를 통해 전 세계 개발자들이 AWS 플랫폼 내에서 익시젠을 활용해 손쉽게 AI 서비스를 개발·확장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는 이번 APEC 회동을 계기로 AWS와의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해 AI·클라우드 융합을 통한 서비스 경쟁력 제고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