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메이플·마비 모바일 등…넥슨 소액결제 대량 취소 발생

넥슨 "결제대행사 다날 오류 탓…재결제 조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 /뉴스1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넥슨 게임에서 이용자의 소액결제 대량 취소 사태가 발생했다. 결제대행(PG)사 다날 측 문제 탓이다.

26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달 24일 오후 마비노기 모바일·메이플스토리·던전앤파이터 등 복수의 넥슨 게임에서는 이용자들이 10월 중 휴대전화 소액결제를 통한 과금한 내역이 취소됐다.

결제 건을 취소당한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보이스피싱·해킹 의혹 등이 제기되며 혼란이 나타났다.

이에 넥슨은 각 게임별 공지사항을 통해 "다날 측 시스템 오류로 넥슨 휴대폰 결제 내역이 결제취소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사태의 원인을 알렸다.

또 취소된 결제 건도 별도 절차없이 재결제 조치될 거라는 사실도 고지했다.

다날 측이 결제 취소 문제를 겪은 사람들에게 보낸 문자(독자 제공)/뉴스1

다날 역시 휴대전화 소액결제 취소를 당한 이용자들에게 개별 문자 메시지를 통해 10월 중 넥슨에서 휴대폰 결제로 거래한 내역 중 일부가 오류로 인해 취소됐다고 안내했다.

넥슨 관계자는 "각 게임별 공지를 통해 휴대폰 결제대행사 측 시스템 오류가 생긴 점 안내 드린 바 있다"며 "취소된 결제 건은 재결제가 됐다"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