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장애 '스팸 방지 시스템 오류' 추정…늑장 신고 논란
"서비스 장애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10분 이내 신고해야"
"구글코리아 서비스 장애 보고 시점, 정부 기준 초과"
-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구글코리아가 운영하는 유튜브 동영상 서비스 장애가 스팸 방지 시스템 작업 오류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다 . 구글은 이 사실을 정부에 규정보다 늦게 보고해 '늑장 신고' 논란이 일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에 따르면 16일 오전 8시17분부터 9시10분까지 약 53분간 유튜브 접속 장애가 발생했다. 구글코리아는 장애 발생 약 44분이 지난 오전 9시1분쯤 과기정통부에 장애 사실을 보고했다.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는 서비스 장애가 30분 이상 지속될 경우 10분 이내에 이를 과기정통부에 보고해야 한다. 이 기준을 적용하면 구글의 보고 시점은 몇 분 차이로 기준 시점을 넘긴 셈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3년 구글을 포함한 7개 플랫폼 사업자를 주요 방송·통신사업자로 지정해 재난관리 의무를 부여하고 있다.
이번 장애는 구글의 스팸 방지 시스템 작업 오류로 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구글코리아 측에 자세한 원인을 분석해 제출하도록 요청했으며, 기술적 분석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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