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필름 "韓시장 1등 꿈 가지고 사업전개, 매출 20%성장 목표"

임훈 사장 '이태원 하우스오브포토' 열고 "교육·예술 복합공간"
日후지필름홀딩스부사장 "AI 이미지·커뮤니티 기술로 경쟁력↑"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이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 개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6 뉴스1(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3년이 될지 5년이 될지 7년이 될지 알 수 없으나 우리는 꼭 1등을 할 수 있을 것이란 꿈을 가지고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습니다."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이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House of Photography) 서울점 오픈 기념 행사에서 내년 매출 목표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임 사장은 "2011년 코리아 법인 설립 이후 2016년부터 9년 간 연평균 20% 매출 성장세를 이어왔다"며 "법인 설립 땐 소비자로부터 그렇게 매력적인 브랜드로 포지셔닝되지 않았지만, 현재는 신제품 론칭 시 전날 밤부터 오프라인 매장서 오픈런을 할 정도로 사랑받는 브랜드가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3월 결산 법인으로 올해 결산 및 내년도 사업 계획이 구체적으로 나와 있진 않지만, 올해도 전년보단 약 20%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후지필름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제공)
후지필름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제공)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은 런던·시드니·멕시코·상하이·홍콩에 이어 6번째 글로벌 거점이다.

임 사장은 "제품 가격, 프로모션만으론 소비자를 사로잡을 수 없다"면서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는 제품 체험과 사진교육, 예술적 경험을 함께 누릴 수 있는 복합 문화공간"이라고 설명했다.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이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 개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6 뉴스1(후지필릌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제공)

임 사장은 한국 직영점 기준으로 서울 청담·잠실에 이어 이태원점을 3호 매장으로 선정한 배경으로는 '2030 세대' '외국인' 등과 교감을 꼽았다.

임 사장은 "후지필름코리아 고객의 약 80%는 2030세대"라며 "성수동과 한강진역도 후보 매장을 알아봤지만, 트래픽만 많을 뿐 후지필름 브랜드와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하게 됐다. 2030세대뿐 아닌 외국인과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이태원을 최적의 장소로 선정했다"고 말했다.

야마모토 마사토 후지필름홀딩스 부사장 및 후지필름 코리아 대표이사가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 개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0.16 뉴스1 ⓒ News1 김민석 기자

후지필름홀딩스 부사장 및 후지필름 코리아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워크숍·작가 지원·사진축제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창작 생태계를 넓히고 있다"며 "한국에선 젊은 이용자와 창작자 중심의 차별화된 전시·서비스를 전개해 글로벌 중에서도 독보적인 성장 활로를 열었다"고 했다.

이어 "AI 기술을 접목한 피사체 검출·오토포커스 등 카메라 기능 고도화로 사용자 촬영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며 "향후 AI 기반 감성 이미지 제작, 커뮤니티 교류, 스토리텔링 지원 등 창조적 경험과 문화 간 연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야마모토 마사토 후지필름홀딩스 부사장 및 후지필름 코리아 대표이사가 하우스 오브 포토그래피 서울 개관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 제공)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