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대신 검은 화면만"…유튜브 모바일 접속장애 정상화(종합)
구글코리아 "해당 오류 신속히 해결, 9시쯤 서비스 정상화"
韓 일부이용자 모바일 접속장애…로딩오류·공백 화면 등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유튜브 모바일 접속이 16일 오전 약 1시간 동안 장애를 겪다 현재 정상화됐다.
구글코리아 측은 "이날 오전 8시쯤(한국시간 기준) 일부 이용자에 한해 유튜브 및 유튜브 뮤직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오류가 발생했다"며 "해당 오류를 신속히 해결했으며 9시쯤 서비스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다만 오류 발생 원인 등은 설명하지 않았다.
유튜브 접속 장애 현상은 한국뿐 아닌 전 세계적 현상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이용자 일부는 모바일로 유튜브 접속 시도 시 주요 부분이 공백으로 떴다.
미국·유럽을 포함한 일부 국가에선 유튜브 웹 서비스 등 주요 서비스와 유튜브 뮤직서도 스트리밍이 실패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장애 추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 따르면 미국서만 20만 명 이상이 접속 문제를 신고했다. 신고는 미국 동부시간 오후 4시36분(한국시간 16일 오전 5시36분) 기준 20만 건을 넘어섰다. 이후 30만 건 이상으로 급증했다.
외신들은 "일부 이용자가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 없는 상태"라며 "다양한 재생 오류 메시지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웹 브라우저에서는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나중에 다시 시도하세요"라는 메시지가, 모바일 앱에서는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등이 표시됐다.
유튜브는 올해 6월 기준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 27억 명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장애로 개인 이용자는 물론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기업 등이 광범위한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유튜브 장애는 드물지만 전례가 없진 않다. 2020년 11월 유튜브는 1시간 이상 지속된 전 세계적 장애를 겪었다. 2022년 4월에도 일부 이용자들이 영상을 스트리밍하거나 업로드할 수 없는 현상이 발생했다.
구글은 과거 대규모 장애 이후 재발 방지를 위한 철저한 후속 검토를 실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장애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ideaed@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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