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안위원장 "국내 모든 원전 안전성 철저히 확인·점검 하겠다"
[국감현장] "고리 1호기 안전하게 해체될 수 있도록 현장 점검"
- 김민수 기자,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윤주영 기자 = 최원호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 위원장은 "안전과 재난을 담당하는 정부기관으로서 어떠한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경각심을 가지고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2025년도 국정감사의 자리에서 원자력안전위원회 업무 현황을 보고드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저를 포함한 전 직원이 국정감사에 성실히 임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위원님들께서 국정감사를 통해 들려주시는 고견은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원자력 안전을 한 단계 더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최 위원장은 원전과 관련해 "국내 모든 원전에서 안전성이 확보되도록 설계·건설·가동·계속운전·해체 전 과정에서 안전성을 철저히 확인·점검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설계, 건설 및 계속운전 원전의 안전성을 빈틈없는 심사를 통해 면밀히 확인하고 있으며, 고리 2호기 계속운전은 원안위에 상정하여 심의하고 있다"며 "총 26기의 가동 원전은 주기적인 검사 등을 통해 안전성을 확인하고 있으며, 사업자가 기후변화·외부위협 등에 적극적인 계획을 마련토록 하고 이행 상황을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위원장은 "올해 국내 최초로 해체계획서가 승인된 고리 1호기가 안전하게 해체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현장을 점검해 나가겠다"고도 했다.
원안위는 사고 대비체계 강화도 추진한다. 최 위원장은 "만에 하나라도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금년초 승인한 신형원전 4기에 대한 사고관리계획서가 현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9월에 실시한 한울 방사능방재 연합훈련을 통해 연합훈련 최초로 광역현장지휘센터의 기능을 확인·점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실제 사고를 가정하여 사고관리체계, 방사능비상대응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최 위원장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에 대해서도 "국민들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평산 우라늄 정련시설 폐수 방출 등에 대한 감시를 철저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국형 SMR 개발 등 미래 원자로 규제체계를 착실히 준비하겠다"며 "신청이 임박한 i-SMR 표준설계인가에 대한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는 규제 기반을 완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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