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제주 도심서 자율주행 청소차 시범운행 사업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시범운행 차량이 제주 시내를 주행하며 도로를 청소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노면청소차 시범운행 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은 시범운행 차량이 제주 시내를 주행하며 도로를 청소하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자율주행 청소차를 활용한 '도민체감형 자율주행 실증사업'을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도심 주요 도로의 청결 유지와 친환경 기술을 통한 청정 도시 구현을 목표로 한다. 시범 운행은 신제주권역(12㎞)과 첨단권역(4.8㎞) 등 두 구간에서 매일 1회씩 실시된다. 전기 트럭을 개조한 자율주행 청소차 1대가 시속 10㎞ 이하로 주행하며 도로의 먼지, 낙엽, 쓰레기를 흡입·청소한다. 차량에는 라이다(LiDAR)·카메라·레이더 등 자율주행 센서와 실시간 통신 모듈, 살수 장치 등이 탑재됐다.

자율주행 기술은 스타트업 라이드플럭스가 담당하며, LG유플러스는 차량의 통신 인프라와 원격 관제 플랫폼을 지원한다. 특히 이번 차량에는 LG유플러스가 정부 R&D 과제로 개발한 '연석(도로경계석) 인지 기술'이 적용돼 도심 주행 안정성과 청소 효율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제주도는 이번 실증을 통해 이동 인구가 많은 도심 도로의 청결도를 높이고,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환경관리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제주도는 자율주행 버스 '탐라차'(901·902번)와 운전석 없는 관광형 버스 '일출봉Go', 물류형 자율주행 실증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해 왔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