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튼AX "AI 도입으로 노동시간 73% 줄이고 생산성 35% 높이고"

'AX 리포트' 발표…상담·재무·개발 등 4개 분야 전환 성과 공개

뤼튼AX AX리포트(뤼튼테크놀로지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뤼튼테크놀로지스의 사내 독립기업(CIC) 뤼튼AX가 뤼튼 사내 업무 전반에 적용한 AI 에이전트의 실제 업무 성과를 담은 'AX 리포트 2025'를 15일 공개했다.

뤼튼AX 관계자는 "일상 업무를 자동화하는 사내 AI 에이전트를 직접 개발·활용하고 있다"며 "서비스 완성도와 AX(Artificial eXperience) 문화를 검증해왔다"고 말했다.

리포트는 △고객 상담 △재무 △프론트엔드 개발 △백엔드 개발 등 4개 영역을 중심으로 AI 전환 효과를 수치화했다. 독자 개발한 '뤼튼 AI 생산성 지수'를 통해 업무별 효율 향상 정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했다.

조사에서 고객 상담 부문은 AI 에이전트 도입 후 전체 노동시간이 73% 줄고 생산성은 35% 증가했다.

상담 에이전트는 사내 정책과 FAQ를 학습해 자동 회신을 생성하고 RAG(검색증강생성) 기반으로 고객 문의에 능동적으로 대응한다. 환불·재배송·예약 등 실제 처리가 필요한 업무도 시스템 연동해 자동으로 처리한다.

뤼튼AX AX리포트(뤼튼테크놀로지스 제공)

재무 분야에선 △제품 수령 확인 △송장 검토 △급여지급 △재무제표 작성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생산성을 21% 높였다. AI가 수작업 중심의 정산과 결재 과정을 대체하면서 인력 투입 효율을 개선했다.

개발 영역에서는 프론트엔드 에이전트가 UI(사용자 경험) 디자인을 분석해 코드 작성과 API 연동을 자동으로 수행한다.

백엔드 에이전트는 자연어 명령만으로 API와 DB 설계 및 코드를 직접 생성한다. 두 에이전트는 각각 생산성을 15%, 28% 높였으며, 근로시간은 28%, 55% 단축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박민준 뤼튼AX 대표는 "기업의 AX 전환을 돕는 전략적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뤼튼은 지난해 조직 내 AI 전환을 전담하기 위해 사내독립기업 형태의 뤼튼AX를 출범했다.AX 리포트 2025 전문은 뤼튼AX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