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섭 KT 대표 "소액결제 해킹 사전 예방 잘못…국민께 죄송"

[국감현장]KT 소액결제 사고·해킹 사태 관련 재차 사과

김영섭 KT 대표이사와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등 증인들이 1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2025.10.1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윤주영 기자 = 김영섭 KT(030200) 대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소액결제 사고 및 해킹 사태와 관련해 재차 사과했다.

김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KT가 사전 예방 조치 등 여러 가지 잘못 관리를 해 전 국민, 고객을 불안하게 해 정말 죄송하다. 앞으로 혁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지난달 24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도 KT 소액결제 사고 및 해킹 사태와 관련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고개를 숙였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KT의 소액결제 피해 부인, 개인정보 유출 없었다는 해명, 피해자에만 소액결제 피해 사실 등을 통지한 부분 등을 언급하며 "무책임한 경영을 했다"고 지적했다.

소액결제 사고 관련 피해 고객에만 관련 내용을 통지한 것과 관련한 질의에 김 대표는 "전체 고객에게 통지하면 상관없는 고객도 많기 때문에 우려가 되고 걱정이 많을까 봐 신중하게 생각했다"고 답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