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앱 결제 소송'서 구글 이긴 에픽게임즈, 직거래 통로 열었다

'에픽 웹 상점' 출시…PC·모바일 인게임 콘텐츠 직접 판매
첫 수익은 100만 달러까지 개발자에게 전액 제공

(에픽게임즈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5.10.13/뉴스1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에픽게임즈는 게임 개발사가 이용자에게 인게임 콘텐츠를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하는 '에픽 웹 상점'(Epic Web Shops)을 13일 공식 출시했다.

에픽 웹 상점을 통해 개발자는 별도 인앱 결제 없이 인게임 콘텐츠를 이용자에게 직접 판매할 수 있다. 모바일과 PC 버전을 모두 지원한다.

개발자는 타이틀당 연간 순수익 100만 달러(약 13억 5000만원)를 모두 가져갈 수 있다.

웹 상점은 에픽 리워드 및 에픽 지갑과 연동된다. 사용자는 결제 시 리워드를 적립하고 사용할 수 있다.

모바일 게임용 웹 상점은 전 세계에서 이용할 수 있다. 지역별 애플 앱스토어,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외부 결제 규제에 따라 관리된다.

최근 미국 연방대법원은 구글과 에픽게임즈 간의 반독점 소송에서 에픽게임즈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따라 구글은 10월 22일부터 미국 내 애플리케이션(앱) 개발 기업에 인앱 결제를 강제할 수 없게 됐다.

minja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