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채팅 '카나나' 신규 업데이트…스페셜 메이트 5종 추가
멀티모달 AI 기능 탑재해 이미지 생성·음성 대화 지원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가 베타 서비스로 운영 중인 '카나나'(Kanana) 애플리케이션(앱) 서비스의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했다고 2일 밝혔다.
카나나 앱은 그룹 인공지능(AI) 메이트 '카나', 개인 AI 메이트 '나나'와 대화를 나누며 친구처럼 가깝고 친숙하게 AI를 경험할 수 있는 실험을 지속해 왔다. 베타 서비스 출시 후 약 4개월간 이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고 기술을 개선해 앱 사용성을 강화했다.
카카오는 카나나 앱을 실행하면 뜨는 초기 화면을 3개의 하단 탭 형태로 변경하고, 전반적인 대화방 내 디자인을 개선해 가독성을 높였다.
첫 번째 '홈탭'은 이용자와 메이트가 1대 1로 대화하는 전용 공간이다. 개인 메이트 나나와의 대화는 물론 이번 업데이트로 신설한 스페셜 AI 메이트와도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스페셜 AI 메이트는 △타로 △사주 △챌린지 △스터디 코칭 △보험 상담 등 주제별로 총 5종이다.
메이트는 이용자 사용성을 분석해 다양한 분야로 확대할 예정이다.
두 번째 탭 '대화탭'에서는 이용 중인 그룹방 리스트를 확인하고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친구 목록을 확인하고 새 친구 초대도 할 수 있다. 세 번째 탭 '더보기탭'은 이용자가 개인 프로필을 설정하거나 구글 캘린더 등 이용자의 데이터를 연동하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멀티모달 AI 기능도 추가됐다. 기존에는 이미지를 이해하고 답변하는 것만 가능했다면 이제 이용자가 원하는 이미지를 직접 생성해 제공한다. 다수가 함께 대화하는 그룹방에서 각자 취향에 따라 이미지를 이어 그릴 수도 있다.
음성 기반 대화 기능도 지원한다. 한국어와 영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대화할 수 있고 이용자가 선호하는 음성으로 설정할 수 있다.
카나나는 개인화 기능을 한층 강화했다. 메이트와의 1대 1 대화 기록을 기반으로 메모리를 저장해 개인화된 답변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정확하고 빠른 답변을 위해 속도와 품질을 개선했고, 자체 개발한 AI 가드레일 모델 '카나나 세이프가드'(Kanana Safeguard)를 적용해 유해 콘텐츠를 차단한다.
카카오는 카나나 앱의 주제별 메이트를 늘리고 그룹방을 활성화해 '커뮤니티 AI 서비스'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8월 시범 운영으로 호응을 얻었던 '편파중계' 그룹방은 이달 5일부터 시작되는 2025 한국야구위원회(KBO) 포스트시즌에 맞춰 추가 운영한다. 경품 이벤트도 마련한다.
편파중계는 프로야구 팬들이 모여 야구 경기를 함께 보면서 실시간으로 응원하는 그룹방이다. 그룹 메이트 카나가 경기 생중계 외에 구단별 응원, 득점 상황 요약, 역전 가능성 분석 등을 대화 맥락 기반으로 호출 없이 제공한다.
김종한 카카오 카나나 성과리더는 "일상에서 편의를 제공하는 여러 메이트를 선보이고자 했다"며 "그룹이나 커뮤니티에서 활발히 사용될 수 있는 사례를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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