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사칭 스미싱 기승…"URL 문자는 사기"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최근 정부 시스템 화재로 인한 대민서비스 중단 혼란을 악용해 정부·공공기관을 사칭한 스미싱 공격이 급증하고 있다며 1일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이란 문자메시지와 피싱의 합성어로 악성 앱 주소가 포함된 휴대전화 문자(SMS)를 대량 전송 후 이용자가 악성 앱을 설치하거나 전화하도록 유도해 금융정보와 개인정보 등을 탈취하는 수법이다.

과기정통부는 "정부 시스템 장애 관련 공식 문자·SNS 안내에는 인터넷주소(URL)가 포함되지 않는다"며 "특히 [국제발신] 또는 [국외발신] 표시가 있는 안내 문자는 개인정보 탈취나 금전 피해를 노린 스미싱이므로 URL을 절대 클릭하지 말라"고 강조했다.

스미싱 의심 문자를 받았거나 악성 앱 감염 등이 우려될 경우 24시간 무료로 운영되는 KISA 118상담센터(☎118)로 신고·상담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보호나라(www.boho.or.kr)→알림마당→보안 공지를 통해 정부 시스템 화재 이슈를 악용한 정부 기관 사칭 스미싱·피싱 관련 보안 공지문을 게시했다.

kxmxs41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