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윈도우10 보안업데이트 내달 종료"

윈도우11·ESU·윈도우365 등 단계적 이전 방안 제시
개인·기업 맞춤 보안 업데이트 연장 프로그램 운영

마이크로소프트 2025년 윈도우 10 지원 종료 앞두고 전환 로드맵 공개(마이크로소프트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다음 달 윈도우 10 지원 종료를 앞두고 차세대 운영체제로의 전환 로드맵을 30일 공개했다.

이용자는 △윈도우 11 △코파일럿+ PC △윈도우 365 등의 환경으로 이동할 수 있다.

윈도우 10은 내달 14일부터 정기 보안 업데이트와 기술 지원이 중단된다. 기존 이용자는 보안 취약점에 노출될 수 있고 기업의 경우 규제 준수와 앱 호환성 문제 등이 발생할 수 있다.

MS 관계자는 "보안 업데이트 중단 시 시스템이 악성 소프트웨어나 바이러스 등 사이버 위협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진다"며 "최신 보안 기능을 갖춘 윈도우 11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윈도우 11은 기존 인터페이스의 익숙함을 유지하면서 △스냅 레이아웃 △멀티 데스크톱 △포커스 세션 △라이브 캡션 등 현대적인 UI를 제공한다.

보안 측면에선 △TPM 2.0 △가상화 기반 보안 △스마트 앱 컨트롤 등 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했다.

윈도우 11 기반 코파일럿+ PC엔 리콜(Recall)·클릭 투 두(Click to Do) 등 AI 기능이 적용됐다.

MS는 서피스뿐 아니라 △델 △HP △레노버 △삼성 △에이서 △에이수스 등 제조사와 협력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MS는 기업 고객을 위한 클라우드 기반 '윈도우 365' 전환 옵션도 제공한다. 별도의 장비 교체 없이 클라우드 PC를 통해 공간 제약 없이 동일한 환경을 활용할 수 있다. 신규 구독자는 처음 1년(12개월) 간 20%를 할인받을 수 있다.

MS는 윈도우 11로의 준비 기간을 보완하기 위한 확장 보안 업데이트(ESU)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개인 이용자는 별도 비용 결제(3만 7900원)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리워드 포인트, 윈도우 백업 동기화 기능을 통해 등록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디바이스당 연 61달러로 최대 3년 구독할 수 있다. ESU 등록은 윈도우 설정 메뉴에서 간편하게 이뤄진다. 윈도우 365 클라우드 PC 사용 시에는 추가 비용 없이 ESU가 자동으로 적용된다.

유수프 메흐디 마이크로소프트 소비자부문 최고책임자는 "코파일럿+ PC와 윈도우 365를 통해 최상의 보안과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