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신선식품 접수 재개…소포상자 카드 구매 가능

29일 오전 광주 북구 삼각동 북광주우체국 무인우편접수기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우편서비스 차질이 생겼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9.29/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29일 오전 광주 북구 삼각동 북광주우체국 무인우편접수기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여파로 우편서비스 차질이 생겼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2025.9.29/뉴스1 ⓒ News1 박지현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우정사업본부가 30일부터 신선식품 접수가 재개된다. 또한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던 소포상자도 신용카드로 구매할 수 있게 됐다.

일부 우체국에서는 추석 명절용 선물인 과일과 김치 등의 신선식품을 접수하지 않아 고객 불편이 제기된 바 있다. 이를 위해 우정사업본부는 집배원 PDA로 수취인에게 발송되던 배달예고 및 배달완료 문자 전송 시스템을 29일 오후 복구했다. 다만 이전 명절 특별소통기간 수준의 배달 지연 가능성에 동의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또한 중지됐던 착불소포·안심소포 서비스도 시스템 복구에 따라 창구에서 편리하게 접수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현금으로만 구매할 수 있었던 우체국 소포상자도 신용카드를 통해 구매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아울러 창구 방문고객을 위한 편의도 마련했다. 29일 우체국 창구를 방문한 고객은 우편물 접수를 위해 주소를 수기로 작성해야 해 장시간을 허비해야 했지만, 이날부터는 간편사전접수 서비스 이용 시 대기시간 없이 편리하게 우편물을 보낼 수 있게 된다.

곽병진 우정사업본부장 직무대리는 "우체국 서비스를 국민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기된 문제점을 최대한 반영해 개선했다"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