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출신' 존리 우주청 임무본부장 사의표명
전문가 주도 우주임무 설계 위해 영입…"원래 1년 근무 생각"
- 윤주영 기자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전문가 주도의 우주임무 설계를 위해 정부가 임명한 존 리 초대 우주항공청 우주항공임무본부장이 10월 24일자로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29년 경력의 전문가다.
당초 1년 정도의 근무를 생각했고, 개인적으로 계획한 목표는 다 달성했다는 게 본인의 설명이다.
25일 우주항공청은 이같은 내용으로 존 리 본부장의 사의를 전했다.
존 리 본부장은 "지난 1년 여간 우주항공청 출범과 안착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모국에 돌아와 우주항공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진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주청에 오면서 1년 정도 근무하는 것을 고려했고, 개인적으로는 당초 계획한 목표는 다 달성했다고 생각해서 사의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존 리 본부장이 생각하는 사직일은 다음 달 24일이다. 남은 기간 맡은 업무를 잘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존 리 본부장은 "앞으로 어디에 있든 대한민국 우주항공의 발전과 우주항공청의 성장을 기원하고 응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존 리 본부장은 미국 국적을 보유한 미국계 한국인이다. 우주청은 청장을 제외하고는 연구원으로 외국인과 복수국적자 임용을 허용하고 있다.
그는 1992년부터 29년간 NASA에서 근무하며 고다드 우주비행센터 위성통합관리본부장, 수석어드바이저 등 직을 거쳤다. 이 밖에도 미 백악관 행정예산국에서 예산 관리자 직도 수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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