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엑사원 3.5 기반 온디바이스 sLM 개발…익시오 적용

(LGU+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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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LG유플러스가 엑사원(EXAONE)3.5 기반 온디바이스 소규모언어모델(sLM)을 개발해 AI 통화 앱 익시오(ixi-O)에 적용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온디바이스 sLM은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엑사원3.5 2.4B' 모델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업체인 옵트에이아이는 약 6개월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sLM으로 개발된 엑사원을 익시오에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sLM을 적용하면 성능은 동일하지만 전력 소모량은 기존 대비 78%, 모델 크기는 82% 줄어든다.

LG유플러스 측은 "엑사원이 한국어 처리 능력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만큼, 익시오가 제공하는 통화 요약 및 통화 내용 텍스트 변환 등 기능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기능 고도화는 오는 10월 베타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 및 품질 검증을 완료하고, 이르면 오는 2026년 상반기 상용화가 이뤄질 예정이다.

엑사원 기반 온디바이스 sLM은 퀄컴(Qualcomm) 스냅드래곤8 칩셋 기반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오는 2026년에는 iOS 운영체제가 적용된 스마트폰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는 지속적인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을 통해 지난 7월 출시된 '엑사원 4.0'도 온디바이스 sLM으로 구현하기로 했다.

송대원 LG유플러스 기술개발그룹장은 "앞으로도 온디바이스 AI 기술 고도화를 지속해 초개인화된 온디바이스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시장 내 선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Kri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