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톡 채팅탭에 '최근 통화 목록' 신설…"보이스톡, 쉽고 빠르게"
한국어 특화된 카나나 모델 사용해 말이 겹쳐도 화자 구분
모든 통화 기록은 암호화돼 개인 휴대전화에 저장
- 손엄지 기자
(서울=뉴스1) 손엄지 기자 = 카카오톡 채팅탭에 '최근 통화 목록'이 생긴다. 대화창과 같은 통화창이 하나 생기는 것이다. 보이스톡을 더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은혜 카카오(035720) 리더는 23일 경기 용인시 카카오AI캠퍼스에서 열린 개발자 콘퍼런스 '이프 카카오'(if(kakao)25)에서 인공지능(AI) 기능을 붙인 보이스톡 개편 방향을 발표했다.
이 리더는 "그동안 보이스톡을 하려면 친구탭에서 상대방을 찾아서 걸어야하는 복잡한 과정이 있었는데 이제 채팅탭에 '최근 통화 목록'을 열어 바로 보이스톡을 걸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최근 통화 목록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면 해당 키워드가 들어간 통화 기록도 찾을 수 있다.
보이스톡 통화 녹음 기능도 새로 생긴다. 녹음 기록은 카카오톡에서 대화 화면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한 통화당 최대 30분까지 녹음이 가능하다
이 리더는 "카카오의 음성인식(STT·Speech to Text) 기능은 한국어에 특화된 카나나 모델을 사용한다"며 "말이 겹쳐도 화자를 구분할 수 있고 대화 요약에서도 나와 상대를 구분해서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보이스톡의 모든 통화 기록은 암호화해 저장된다. 카카오 서버에는 저장하지 않고, 본인의 휴대전화에만 기록이 남는다.
이 리더는 "기기와 통신사에 상관없이 카카오톡에서 통화 녹음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며 "보이스톡 중에도 채팅을 하고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e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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