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스케일' TGS 개막 D-1…서브컬처 본고장 향하는 K-게임
1138개 기업 참가 4159개 부스 마련…역대 최대 규모
컴투스·스마일게이트·넷마블 등 출격…'서브컬처 시장' 정조준
- 김민재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 게임 박람회인 도쿄게임쇼(TGS)가 역대급 규모로 막을 올린다. 국내 주요 게임사들도 서브컬처 문화 본고장인 일본을 겨냥해 신작을 대거 출품한다.
24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올해 TGS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된다. 이달 9일 기준 1138개 기업이 참가한다.
행사가 열리는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전시장에는 총 4159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이는 지난해 3252개보다 1000개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주최 측인 컴퓨터 엔터테인먼트 협회(CESA)는 이번 TGS가 사상 최대 규모라고 알렸다.
이번 행사에는 소니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SIE)와 캡콤, 반다이남코 등 일본 게임 명가들이 총출동해 화려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특히 캡콤은 신작 '바이오하자드 레퀴엠'과 '프래그마타'를 최초로 시연한다. 조이시티(067000)의 신작 '바이오하자드 서바이벌 유닛' 시연 기회도 제공한다.
한국 게임사들은 서브컬처 신작을 앞세워 일본 현지 이용자 공략에 나선다.
컴투스(078340)는 인기 TV 애니메이션 '도원암귀' 지식재산권(IP) 기반 신작 '도원암귀 크림슨 인페르노'를 TGS에서 최초 공개한다.
이는 고품질 3D 그래픽과 연출을 더한 턴제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원작의 세계관을 충실히 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스마일게이트는 총 2종의 서브컬처 게임을 선보인다.
먼저 차세대 IP인 '카오스 제로 나이트메어'(카제나)를 선보인다. 김형석 슈퍼크리에이티브 대표가 총괄한 카제나는 캐릭터 수집·육성 기반에 '카드'를 활용한 로그라이트 전투 시스템을 더했다.
수집형 RPG '미래시:보이지 않는 미래'(미래시)도 모습을 드러낸다.
내년 출시를 목표로 하는 '미래시'는 고유한 캐릭터 외형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세계관이 특징이다.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김형섭(혈라)이 예술 감독(AD)으로 참여해 눈길을 끈다.
엔씨소프트(036570)도 애니메이션 액션 RPG '리밋 제로 브레이커스'를 출품한다.
빅게임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엔씨소프트가 퍼블리싱하는 이 게임은 애니메이션 특유의 감성을 재현한 스토리와 보스 몬스터 사냥의 재미를 더한 '헌팅 액션'을 결합했다.
엔씨는 행사 기간에 PC와 모바일 게임 시연, 코스프레 포토 이벤트, 생방송 무대 행사를 진행한다.
넷마블(251270)은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과 '몬길:스타 다이브'를 선보인다.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500만 부 이상을 기록한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를 기반으로 한 오픈월드 액션 RPG다.
이용자들은 현장 부스에서 스토리 모드와 오픈월드 모드, 보스 타임어택 콘텐츠를 시연할 수 있다.
넷마블의 또 다른 출품작 '몬길:스타 다이브'는 2013년 출시된 모바일 수집형 RPG '몬스터 길들이기'의 후속작이다.
넷마블은 박람회 현장에서 삼성전자 무안경 3D 게임용 모니터 '오디세이 3D'를 이용해 시연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SIE 부스에서는 '일곱 개의 대죄:오리진' 플레이스테이션 5를 시연해 볼 수 있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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