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AI와 함께 살아갈 세상, 불안과 희망' 발간

경제·사회·문화·윤리·환경 측면에서의 과학기술 영향 평가

(과기정통부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인공지능(AI) 등 새로운 과학기술의 발전이 경제·사회·문화·윤리·환경 등에 미치는 영향 평가 결과를 담은 'AI와 함께 살아갈 세상, 불안과 희망' 책자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책자는 AI 기술 발전 속 핵심 이슈로 떠오른 '안전성과 신뢰성' 문제를 중심으로, 휴머노이드·브레인(BCI)·헬스케어 AI 분야의 주요 이슈와 사회적 영향, 대응 과제 등을 정리했다.

먼저 휴머노이드 로봇의 학습 오류·오작동, 사람과 로봇 간 의사소통 오류, 센싱 기술의 개인정보 침해 등 휴머노이드의 여러 사회적·윤리적 문제를 짚어본다.

브레인 AI 분야에서는 뇌 신호 디코딩과 양방향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술이 의료·재활 등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군사적 전용 가능성, 보안 취약성, 뇌 자극으로 인한 중독 위험 등 우려도 있어 잠재적 부작용과 위험 요소를 점검한다.

헬스케어 AI 분야에서는 빅데이터 수집·활용, 의료 의사결정에서의 책임 소재, 연령·인종·소득에 따른 건강 형평성 문제, 건강 데이터의 상업적 이용, 개인정보 유출, 데이터 편향·의존 등의 문제를 다룬다.

임요업 과기정통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은 "AI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는 기술 수용성과 사회 신뢰의 기반이며, 국민과 함께 기술의 미래를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말하며 "앞으로도 전문가와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기술영향평가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I와 함께 살아갈 세상, 불안과 희망' 책자는 이날부터 과기정통부 누리집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