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카카오 브런치, 작가 9만 5000명 돌파…10월 무료 전시
누적 게시글 수 800만 개 이상·종이책 출간된 톱10 매출 470억원
10월 16~19일 브런치 10주년 무료 팝업 전시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카카오(035720)의 콘텐츠 퍼블리싱 플랫폼 브런치가 서비스 10주년을 맞아 지난 10년간 브런치의 기록을 19일 공개했다. 10월 16일부터 나흘간 무료 팝업 전시도 진행한다.
브런치는 '글이 작품이 되는 공간'이란 콘셉트로 2015년 6월 처음 등장했다. 작가 승인 제도를 통과한 엄선된 브런치 작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발행하는 공간이다.
올해 9월 기준 등록된 브런치 작가는 9만 5000명, 누적 게시글 수는 800만 개를 돌파했다. 브런치에서 선보인 작품이 종이책 출간으로 이어지면서 브런치 원작 도서는 1만 권을 넘어섰다. 이중 베스트셀러 상위 10개에 해당하는 도서 매출은 470억 원을 기록했다.
카카오는 2015년부터 매년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를 열어 작가들에게 출간 기회를 지원하고 있다. 누적 응모작은 약 6만 3000편, 총 336명의 수상자와 359편의 수상작이 탄생했다. 프로젝트를 통해 창작자를 지원한 누적 금액은 6억 원을 넘는다.
지난해부터는 작가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생산할 수 있도록 창작자 후원 모델 '응원하기'를 정식으로 시작했다. '응원하기'는 창작자의 글에 독자가 응원 댓글과 후원금을 전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달까지 누적된 응원 금액은 4억 5000만 원을 기록하며 창작자와 독자 간 활발한 교류를 유지하고 있다.
올해 초부터 정식 출시한 '브런치 작가 멤버십'은 유료 콘텐츠 구독 서비스로 6월 사전 모집에만 3000명 이상이 신청하며 인기를 입증했다. 카카오는 내년 6월까지 구독료에 적용되는 플랫폼 수수료를 0%로 할당해 창작자가 안정적인 창작 생태계 속에서 독자와 접점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브런치의 10주년 주요 기록은 브런치 공지에서 인포그래픽 형태로도 확인할 수 있다.
10월 16일부터 나흘 동안은 브런치 10주년을 맞이한 무료 팝업 전시를 연다.
서울 종로구 통의동의 '유스퀘이크'에서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카카오톡 예약하기에서 예약하거나 현장 방문하면 된다.
10주년 기념 팝업 전시의 주제는 '작가의 꿈'으로 '함께 꿈꾸면 현실이 된다'는 부제로 기획됐다. 브런치를 통해 삶과 일을 확장하고 마침내 꿈을 현실로 만든 창작자의 이야기를 담았다. 예비 창작자가 이 같은 창작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be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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