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에도 RCS 메시지 적용…그룹채팅·입력중 표시 기능 제공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제공)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국내에서도 아이폰 RCS(Rich Communication Services) 메시징 서비스를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서만 RCS를 지원했으나 애플의 iOS 26 업데이트 이후 아이폰(아이폰 11 시리즈 이후 단말에 적용)에서도 RCS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차세대 메시지 전송 서비스 RCS는 그룹 채팅, 고품질 사진 전송, 읽음 확인·입력 중 표시 등 보다 편리한 메시징 경험을 제공한다.

기존 MMS(Multimedia Message Service) 규격에서는 1MB로 제한된 첨부파일 용량을 대폭 강화해 자유롭게 고화질 사진과 동영상을 공유할 수 있다. 다른 메신저와는 달리 5MB 이하 첨부파일의 경우, 데이터 비과금 정책을 적용해 요금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또한 RCS는 '브랜드 프로필' 기능이 적용된다. 주소록에 저장되지 않은 번호라도 어떤 기업이 메시지를 보냈는지 브랜드 로고와 연락처 등 기업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통신 3사는 "이번 아이폰 RCS 도입으로 운영체제에 따른 제약 없이 고객들이 향상된 메시징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의 통신 경험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yjr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