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경찰청 주최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 참가
중고거래 플랫폼의 사기 대응 전략과 사례 발표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당근이 경찰청 주최 '제3회 사기방지 국제 콘퍼런스'에 참석해 중고거래 플랫폼의 사기 대응 전략과 사례를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콘퍼런스는 16일부터 양일간 서울 마포구 호텔나루 서울 엠갤러리에서 열렸다.
인터폴·유엔마약범죄사무소(UNODC)·영국 국가범죄청(NCA) 등 세계 각국의 치안 기관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사기 대응망: 진화하는 위협에 맞선 공조 대응'을 주제로 국제 공조 전략부터 민관협력 강화 방안까지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당근은 콘퍼런스 둘째 날인 17일 진행된 '피해자 보호 정책 및 지원 전략' 세션에서 발표를 맡았다. 임성민 당근 서비스운영팀장이 개인 간 거래에서 발생하는 사기 유형과 사례를 공유했고, 이를 예방하기 위한 플랫폼 차원의 대응 전략을 소개했다.
발표에서는 사기 이력이 있는 계정·연락처·외부 메신저·피싱 인터넷 주소(URL) 등을 탐지하고 차단하는 기술적 대응을 소개했다. 구매자가 물품을 받기 전까지 대금을 보관하는 '안심결제' 서비스 등 이용자를 보호하는 플랫폼 차원의 제도적 장치도 알렸다.
경찰청 신고 시스템 연동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과의 피싱 사이트 차단 협업 등 다양한 민관협력 체계도 함께 공유됐다.
임성민 당근 서비스운영팀장은 "안전한 중고거래 환경을 만들기 위한 당근의 노력을 국내외 기관들과 공유하고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용자를 보호하고 신뢰할 수 있는 거래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기술을 고도화하고 외부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be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