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연 원팀 청정수소 국산화…2029년까지 1241억 투입

국가 중점연구실 기반 '청정수소 R&D 혁신연합' 출범
민간 연계로 기술 사업화 가속…대용량 수전해 시스템 목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뉴스1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정부가 산·학·연과 함께 청정수소 국산화 연구개발(R&D)에 박차를 가하고, 최종적으로 사업화까지 지원한다. 2029년까지 이를 위해 약 1241억 원을 투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 수소 중점연구실' 출범 1주년을 맞아 이같은 취지로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을 9일 출범시켰다. 출범식은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열렸다.

중점연구실은 청정수소 생산기술의 국산화에 필요한 역량을 결집시킨 개방형 R&D 플랫폼이다. 2022년 정부가 발표한 수소기술 미래전략의 일환이다.

청정수소 상용화를 이룩한 선도국 대비 국내 기술은 아직 미흡한 수준이다. 정부는 최소 기술격차를 3년 정도로 보고 있다. 특히 핵심 소재·부품의 해외 의존도가 높은 게 문제다.

이날 출범에서 150여명의 산학연 관계자들은 청정수소 생산기술 수요기업과의 연계 강화를 모색했다. 또 그간의 연구 성과와 향후 기술개발 추진 방향도 공유했다.

이에 수요맞춤형 R&D 기획 → 공동연구 → 기술 상호 실증 → 사업화 지원 전 주기에 이르는 끈끈한 협력을 수행한다는 방침이다. 기술 사업화를 가속하고 자립도를 향상하기 위해 민간 중심으로 산·학·연·관 원팀 체제를 개편했다.

과기정통부는 2029년까지 청정수소 R&D에 약 1241억 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대용량화와 생산효율 개선을 집중 추진한다. 기업 실증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대학과 연구기관은 실질적인 R&D를 수행한다. 기업은 개발된 기술을 토대로 제품을 생산하고 시장을 확장하는 역할이다.

정택렬 과기정통부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기후테크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100%를 달성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점연구실의 R&D 결과가 단순히 원천기술 수준에 머물지 않고 수요기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