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샤오미 'K패드' KC인증 획득…갤탭과 韓 태블릿 시장 승부
가성비 게이밍 패드…갤탭S11과 같은 AP 탑재
전파인증은 '아직'…4분기 중 韓 정식 출시 전망
- 김정현 기자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샤오미가 '가성비' 게이밍 태블릿 '레드미 K패드'를 앞세워 국내 태블릿 시장을 공략한다. 해당 제품은 오는 9월 삼성전자가 국내 시장에서 선보일 갤럭시S11 시리즈와 경쟁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제품안전정보센터에 따르면 샤오미는 지난달 6일 기준 모델명 '25079RPDCG' 태블릿 PC의 KC인증(안전인증)을 획득했다. KC인증은 국내에 정식 출시하는 전기·전자제품들이 필수로 받아야 하는 안전·품질 인증이다.
'25079RPDCG'은 샤오미가 지난 6월 중국에서 공식 공개한 '레드미 K패드'의 글로벌 모델명이다.
해당 제품은 미디어텍 디멘시티9400+ 모바일 프로세서(AP)를 비롯해 75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8.8인치 3K LCD 디스플레이 등의 사양을 갖췄다.
램은 8~16GB, 저장용량은 256GB~1TB 중 선택할 수 있으며 무게는 326g, 두께는 6.46밀리미터(㎜)다. 1만 2050㎟의 알류미늄 방열판을 탑재해 쿨링 성능도 강화한 제품이다.
해당 제품은 KC인증 적합 판정을 받았으나, 아직 전파인증은 받지 않은 상황이다. 통상 KC인증 및 전파인증을 받은 뒤 1~2개월 이후 제품이 출시되는걸 고려할 때, 4분기 중 국내 시장에서 정식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해당 제품은 현재도 중국에서 해외직구로 구매할 수 있으나, 정식 출시 이후에는 국내에서도 제품 등록, 온·오프라인 AS 등이 지원된다.
샤오미 K패드는 9월 중 삼성전자가 출시할 갤럭시탭S11 시리즈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오는 4일 독일 IFA2025에서 갤럭시탭S11·갤럭시탭S11 울트라를 공개한다고 예고한 상태다. 두 제품 모두 K패드와 같은 미디어텍 디멘시티 9400+를 AP로 탑재한다. 미국 시장 기준 갤럭시탭S11은 860달러(약 120만 원), 갤럭시탭S11 울트라는 1200달러(약 167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레드미 K패드의 국내 출시 가격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나 램 및 저장용량에 따라 50만~90만 원 수준이 결정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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