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장애 일으키는 태양풍…우주환경센터, 한림공고 대상 교육

1일 제주 한림읍 우주환경센터를 방문한 제주한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주항공청 제공)
1일 제주 한림읍 우주환경센터를 방문한 제주한림공업고등학교 학생들이 센터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우주항공청 제공)

(서울=뉴스1) 윤주영 기자 = 우주항공청 소속 우주환경센터가 제주 한림공업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우주환경 기초 개념을 설명하는 현장 체험 교육을 1일 진행했다.

2011년 설립된 환경센터는 태양 흑점 폭발, 전리층 교란, 지자기 폭풍으로 인한 GPS 오류·통신 장애 등 피해를 예방한다. 이에 우주환경 예·경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100여명의 재학생은 태양 활동이 위성과 통신·항법 시스템에 미치는 영향을 배웠다. 태양 흑점폭발·고에너지입자·태양풍과 같은 우주환경은 이들 장비운용 및 인류의 우주활동에 피해를 줄 수 있다.

또 이들은 우주환경 위험 요인이 실제 위성 설계·제작에 반영된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또 센터 내 태양 관측 안테나와 데이터 분석 장비를 살펴보며 우주환경 업무의 중요성도 배웠다.

한편 한림공고는 지난해 5월 전국 최초로 교육부가 지정한 항공우주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다. 특히 위성제작 교과과정을 구성·운영 중으로, 관련해서 제주도 및 지역 산·학·연과의 인재 양성 협력도 이어가고 있다.

나현준 우주항공청 우주환경센터장은 "센터는 학교·지역사회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우주항공 분야 교육과 진로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legomast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