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서울사무소 9월 개소…제이슨 권 CSO 직접 비전 소개

도쿄·싱가포르 이은 아시아 3번째 거점으로 서울 낙점
6개 직군·10여명 규모 채용중…한국지사장은 미정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오픈AI 제공)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오픈AI코리아가 다음 달 서울사무소 개소식 겸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 정부·기업·시장과 협업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28일 IT 업계에 따르면 오픈AI 코리아는 9월 10일 제이슨 권 오픈AI 최고전략책임자(CSO)가 참석하는 기자간담회(기자회견)를 연다.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오픈AI코리아 사무소가 공유 오피스에 입주하는 만큼 별도의 장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개소식을 갈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권 CSO는 오픈AI 코리아의 향후 활동 방향과 비전을 직접 소개할 예정이다.

오픈AI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오픈AI가 한국의 기업·스타트업·개발자 커뮤니티·정부·학계·개인 등과의 협력을 늘려 한국의 AI 산업 발전과 경제성장에 의미 있는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를 담은 첫 걸음"이라고 말했다..

오픈AI는 서울 사무소는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이어 아시아 지역 3번째 거점이 될 전망이다.

이날 오픈AI는 한국의 창작자 지원을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 '크리에이티브 랩'의 한국 버전인 '크리에이티브 랩 서울' 출범 소식을 알렸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아시아태평양 지역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서울은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창작 커뮤니티 중 하나로 꼽히고 있고 소라의 글로벌 사용자 수가 가장 많은 도시"라고 말했다

오픈AI 코리아는 인력 채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5월부터 공식 홈페이지·링크드인 등을 통해 총 6개 직군에서 약 10명 규모의 채용 절차를 진행 중이다.

6개 직군은 △어카운트 디렉터(디지털 네이티브·대기업·전략 담당 등) △커스터머 석세스 매니저 △설루션 엔지니어 △설루션 아키텍트 등이다.

근무 형태는 '주 3회 이상 사무실 출근+원격 근무'를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다. 지원자는 한국어·영어에 능통해야 하고 직군·직무별로 최소 5년에서 최대 14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오픈AI 한국지사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픈AI는 최근 카카오(035720)와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고 AI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기술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크래프톤(259960)·한국산업은행(KDB) 등과도 기술 파트너십을 맺었다.

ideaed@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