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택시, 구독 서비스 '우버 원'·청소년 자녀 계정 국내 출시
월 구독료 4900원, 요금 최대 10% 적립…9월 초까지 순차 출시
청소년 자녀 계정, 29일 첫선…부모·자녀 연동해 모니터링
- 신은빈 기자
(서울=뉴스1) 신은빈 기자 = 우버 택시가 구독형 멤버십 서비스 '우버 원'(Uber One)을 국내에 출시한다.
송진우 우버 택시 코리아 총괄(GM)은 2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우버 택시 기자간담회에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가 입증된 서비스를 한국에서 현지화하고 있다"며 "우버 원은 택시를 자주 타는 이용자에게 최적화된 서비스"라고 말했다.
우버 원은 글로벌 우버의 대표적인 멤버십 서비스다. 멤버십 회원은 월 구독료 4900원을 지불하면 우버 택시를 이용할 때마다 요금의 최대 10%를 우버 원 크레딧으로 적립 받아 다음 승차 시 이용할 수 있다.
우버 택시 가맹 상품인 우버 택시·스피드 호출·우버 블랙·일반 택시 XL은 10%, 일반 택시·모범 택시·그린 상품은 5%가 적립된다. 평점이 높은 기사를 우선 배차 받는 전용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연간 구독을 선택하면 구독료 4만 9000원으로 월 구독보다 17% 합리적인 가격에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우버 원은 일부 지역의 베타 테스트 기간을 거쳐 9월 초까지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우버 원 가입 이력이 없는 신규 이용자에게는 1개월 무료 체험 혜택을 제공한다.
청소년 전용 서비스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Uber teen accounts)도 29일 국내에서 첫선을 보인다.
'우버 청소년 자녀 계정'은 청소년 이용자의 계정을 부모와 연동하는 방식이다. 청소년이 택시를 호출하면 최고 평점 기사가 배치되고 부모는 우버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자녀의 여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다.
핀(PIN) 번호 인증, 앱을 통한 112 전화 연결 등 우버 택시의 모든 안전 기능이 강제 적용되고, 월별 ·건별 지출 한도도 설정할 수 있다. 특히 PIN 번호 인증은 국내에서 우버 택시만 제공하는 기술로 승객이 올바른 차량에 탑승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서울, 인천, 경기 성남, 대전, 대구, 울산, 부산, 제주에서 시작해 순차적으로 전국 확대 출시할 예정이다.
송 총괄은 "하반기에는 승객에게 더 다양한 선택지를 주고 기사에게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한국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전환점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bea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