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글로벌최대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 착공…"13조원 투입"
5GW 규모…현지 가스 발전소 3기 신설
저커버그 "AI 모델들 '초기 자기개선' 징후, 초지능 가시권"
- 김민석 기자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메타(페이스북)가 총 100억 달러(약 13조 원)를 투입해 미국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하이페리온'(Hyperion)이라는 초대형 데이터센터 단지를 조성한다.
25일 외신에 따르면 하이페리온은 5GW(기가와트) 규모(9개 건물)로 구성되며 전체 연면적은 37만 1600제곱미터(㎡)(외신 400만 제곱피트 표기)에 달할 전망이다.
5GW(400만~500만 가구 전력소비량)는 미국 뉴올리언스시 전체 전력 소비량의 2배 규모로 전해졌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는 "하이페리온은 최대 5GW 전력을 활용해 LLM 학습에 투입될 것"이라며 "초지능(슈퍼인텔리전스)이야말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개선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어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 지역 전력사 엔터지(Entergy)는 신규 가스 발전소 3기를 건설한다. 루이지애나 규제 당국은 가스 발전소 건설을 승인하며 데이터센터와 발전소 간 직계약 방식이 새로운 산업 모델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달 "올해 AI 인프라에 660억~720억 달러(92조~100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또 현지 매체 인터뷰에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에서 수많은 알고리즘을 동작한 결과) AI 모델들이 '초기 자기개선'(self-improvement)의 징후를 보이기 시작했다"며 "이는 초지능 개발이 가시권이라는 의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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