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G 랩 열다"…에이수스, 게임스컴서 'ROG RTX 5090' 공개

(서울=뉴스1) 김민석 기자 = 에이수스는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게임스컴 2025' 무대에서 'ROG RTX 5090'을 비롯한 신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이수스는 'Unlock the ROG Lab'(ROG 랩을 열다)을 주제로 △플래그십 GPU ROG Matrix GeForce RTX 5090 △외장 GPU 독 △차세대 메인보드 ROG Crosshair X870E Hero BTF △초고주사율 모니터 ROG Strix OLED PG27AQWP-W 등 신제품을 선보였다.

'ROG Matrix GeForce RTX 5090'는 과거 'EN9800GT Matrix' 디자인에서 영감을 얻은 독창적 외형을 기반으로 구리-알루미늄 복합 히트싱크와 듀얼 팬 구조를 적용했다. ROG 특유의 '인피니티 미러' 조명을 탑재해 외관이 인상적이다.

RTX 5090 칩셋을 기반으로 엔비디아 DLSS 4 성능 향상과 크리에이터 특화 플랫폼 'NVIDIA Studio'를 지원한다. 최대 공급 전력은 600W다.

외장 GPU 독 'ROG XG Station 3'는 최신 선더볼트5(Thunderbolt 5)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80Gbps 대역폭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휴대용 노트북도 고사양 게이밍 노트북 또는 인공지능(AI)·3D 렌더링 개발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다.

메인보드 신제품 'ROG Crosshair X870E Hero BTF'는 케이블 연결부를 후면으로 배치한 BTF(Back To the Future) 플랫폼을 AMD 기반에서 구현한다.

에이수스는 수냉 쿨러인 'ROG Ryuo IV 360 ARGB'(6.67인치 곡면 디스플레이 탑재)와 TUF Gaming LC III 360 ARGB LCD(2.8인치 IPS LCD 적용) 등도 소개했다.

'ROG Strix OLED PG27AQWP-W'는 초고주사율(QHD 540㎐·FHD 720㎐)을 구현한다. 'ROG Strix OLED XG27AQDMG'는 0.03㎳의 초고속 응답속도를 지원한다.

최신 WiFi 7을 지원하는 게이밍 공유기 'ROG Strix GS-BE7200'은 전용 게이밍 포트 2개를 통해 온라인 환경을 최적화한다.

에이수스 관계자는 "이번 발표를 통해 그래픽카드 3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AI·게이밍·크리에이티브 워크로드 등 다방면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차세대 하드웨어 로드맵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ideaed@news1.kr